조사연구를 하는 연구자는 조사대상자와 연구설계에 적합한 설문지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준비된 선택항목이 설문지의 질문에 대하여 충분한 답이 될 수 있는가?
많은 연구자들은 조사연구를 하기 위하여 종속변수 또는 독립변수로 설정한 변수들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설문 도구를 찾아서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설문도구라고 할지라고 각 연구에 맞는 응답범위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구자가 인구사회학적 요인을 묻는 질문을 했다면, 응답자의 거주 지역이나 연령을 체크할 모든 범위가 선택항목에 포함되었는지 다시 확인을 해야 한다.
통계분석을 해서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빠진 선택항목이 발견되거나, 애매하게 중복되는 문항이 발견되면 자료를 다시 수집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므로 선행연구에서 만들어둔 설문지에서 특히 일반적 특성이나 연구의 특성을 반영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본인 연구의 특성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준비된 선택항목이 응답자가 간단하게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인가?
설문지를 작성할 때 에 연구자는 응답자들이 이 설문에 응답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응답하기 어렵고 시간이 생각을 해야 하는 문항은 뒤쪽에 배치하고, 간단한 문항은 앞부분에 나열하여 응답자의 부담감을 줄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설문 문항을 만들 때에는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유산소 운동을 하십니까? 하는 문항에 대하여 ‘자주 또는 가끔’이라는 답변을 사용하기 보다는 명확히 수치나 기준을 제시해서 ”일주일에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몇 회 하십니까?라고 질문을 구성하거나 “일주일에 한번 또는 매일”과 같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응답자가 간단하게 답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계속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듯이 설문문항을 만들고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은 연구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이다. 설문 문항 하나하나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응답자가 잘 응답할 수 있도록 그 답변지를 분명히 만드는 것은 실제로 조사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