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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글쓰기

진짜 전문가가 전하는 논문 '쓰는' 법 7 - 논문을 잘 '쓰기' 어려운 세 가지 이유 3

  • 관리자 (hielpos)
  • 2018-08-3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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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미적/내용적 차원에서도 논문을 잘 쓰기 어렵다
- 논문을 잘 '쓰기' 어려운 세 가지 이유 3

논문을 잘 쓰기 어려운 마지막 세 번째 이유
지난 시간에 논문을 잘 쓰기 어려운 두 가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논문을 잘 쓰기 어려운 마지막 세 번째 이유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의미적/내용적 차원의 어려움
논문을 쓰기 어렵다고 할 때 ‘쓰기 어렵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실제 글쓰기를 할 때 문법이나 학술적 글쓰기 원칙에 맞게 쓰기 어렵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논문이란 대체 무엇이며 논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의미적/내용적 차원의 어려움으로 바꿔 말해보겠습니다. 실제 글쓰기 단계가 아닌 논문 공부를 막 시작하신 분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으로 생각됩니다.
위의 내용은 논문을 실제 쓰는 데 필요한 기술적 규칙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키워드와 연구 주제를 어떻게 도출하고 도출된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논증하는지 등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문법과 학술적 글쓰기 원칙에 맞게 쓰는 법과 함께 생각하는 바를 정확한 개념으로 표현하는 방법, 키워드에서 주제를 도출하는 방법, 주제를 논증하는 방법 등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개념적 사유가 중요한 이유’, ‘명제/주장을 논증하는 다양한 방법’ 등에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유를 글로 표현하는 것의 어려움
정리하면 논문을 잘 쓰기 어렵다는 것의 마지막 세 번째 의미는 의미적/내용적 차원에서 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생각하는 바를 표현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우선 사유를 글로 표현하는 것의 어려움입니다. 생각하는 바를 정확한 용어/개념과 문장으로 드러내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인풋(input, 정보 등을 내적으로 투입하는 것)은 충분한데 아웃풋(output, 정보 등을 외적으로 산출하는 것)이 잘 안 되는, 다시 말해 사유는 충분한데 그에 대응되는 언어를 잘 찾지 못할 때 겪는 어려움입니다. 특히 고도의 전문 지식과 사유를 담아야 하는 논문에서는 지식과 사유를 정확한 용어/개념과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맥락을 알아야 정확한 용어로 표현할 수 있다
긍정심리자본과 직무의 영향 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직업상 맡은 일 또는 임무를 뜻하는 명사 ‘직무’는 또 다른 명사와 결합되어 하나의 용어처럼 사용되곤 합니다. ‘직무 행위’, ‘직무 활동’, ‘직무 태도’, 직무 경험', '직무 관리'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가령  ‘직무 행위’가 직무를 수행하는 실제적이고 유형적인 행동을 뜻한다면, ‘직무 태도’는 직무를 수행하는 주체의 유·무형적인 측면을 아우르는 용어입니다. 바꿔 말하면 전자는 직무 수행 ‘행위’를 강조한다면 후자는 직무 수행 ‘주체’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중 어떤 용어가 긍정심리자본과 더 밀접한 영향 관계에 있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위의 연구가 직무 수행의 심리적 측면에 연계돼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자가 긍정심리자본과 관련해 직무의 어떤 측면을 강조하고자 하는지도 중요한 검토 사항입니다. 즉 직무 수행 ‘행위’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인지 아니면 직무 수행 ‘주체’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인지 말이지요. 이는 용어/개념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정확한 용어/개념이나 문장으로 표현하는 밑바탕을 이룬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다른 유형의 자본과는 달리 (긍정)심리자본이 심리학과 밀접하게 연관된 용어이다 보니, 직무 수행 주체의 유·무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직무 태도’라는 용어를 사용한 연구가 적지 않습니다.)  

 

사유 자체를 정확하게 하는 것의 어려움
다음으로 사유 자체를 정확하게 하는 것의 어려움입니다. 아웃풋을 가능케 하는 인풋 자체가 없거나 부족할 때도, 다시 말해 사유 자체가 충분하지 않을 때도 정확한 표현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워집니다. 한마디로 고민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생각/사유를 언제나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데엔 모호하고 분명하지 않은 생각을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앞서 말씀드렸듯이, 생각/사유가 글쓰기 단계 이전부터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논문 공부는 방향성을 잃게 됩니다.

 

사유가 잘 안 될 때는 키워드 중심의 개념적 사유가 필요하다
사유 자체가 잘 안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몇 키워드 또는 개념을 잠정적으로나마 설정한 뒤 그 개념을 중심으로 사유하는 이른바 개념적 사유가 필요합니다. 일례로 ‘긍정심리자본’이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유하기 위해서는 이 개념의 보편적 정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관련 선행연구를 탐독하면서 학자들의 상이한 해석과 활용되는 맥락 등도 검토해야 하지요. 개념을 매개 삼아 사유를 전개하는 것은 생각/사유의 뼈대를 세우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개념 중심의 사유와 탐구를 하다 보면 또 다른 중요한 개념들이 도출되는데, 개념들 간의 연관성을 토대로 긍정심리자본의 의미적 맥락이 보다 정확하게 파악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의 문제의식도 분명해지고 연구 주제도 명확하게 성립될 수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문제의 근원을 알아야 해결책도 알 수 있다
키워드가 분명하지 않다면 아무리 생각을 많이 하고 연구를 오래 한다 해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도 잘 파악할 수 없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겠지요. 이런 상태에서 가령 연구계획서를 작성해 지도교수께 가져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것저것 많은 내용을 담았으나 정작 중요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 “고민은 많이 한 것 같은데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잘 모르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설익은 연구계획서를 두고 지도교수들이 흔히 하는 얘기입니다.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논문이 잘 안 써지거나 논문 쓰기가 어렵게 느껴질 때 무엇 때문에 그런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법 차원에서 쓰기 어려운 것인지 학술적 글쓰기 원칙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키워드나 연구 주제가 분명하지 않거나 잘못 설정된 탓인지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해결책 역시 정확히 나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논문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 사례
이상으로 논문을 잘 쓰기 어려운 세 가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제 논문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 사례를 몇몇 ‘문장’의 예를 들어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선 문장 서두, 행위 주체, 주술 호응관계, 서술어구 등에서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욕구 5단계설을 제시한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A. H. Maslow)의 이론은 욕구가 행동을 일으키는 동기요인이며, 충족도에 따라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성장해간다.” 이 문장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다음에 계속)

세 줄 요약:
의미적/내용적 차원에서 논문을 잘 쓰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념적 사유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의 근원을 알아야 해결책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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